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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야구해설' 3인3색…연륜vs분석vs경험

최종수정 2008.08.24 01:38 기사입력 2008.08.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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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캡쳐]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고경석 기자] 3인3색 야구해설이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야구 대표팀 결승 경기의 짜릿한 맛을 살렸다.

23일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쿠바를 3대2로 제압,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이날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 3사의 해설자들도 각기 '개성해설'을 선보여 중계방송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다.

이용철 KBS해설위원은 데이터에 근거한 분석적인 해설을 선보였고 허구연 MBC해설위원은 연륜이 빛나는 여유있는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감칠맛 재미를 선사했다. 또 김성근 SK감독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내세운 SBS는 풍부한 현장경험을 앞세운 묵직하면서도 차분한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샀다.

KBS 이용철해설위원은 톡톡 튀는 입담을 발휘하지는 않았지만 정확한 데이터와 냉철한 분석으로 안정적인 해설을 선보였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전체적으로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해설로 중계를 진행했지만 9회말 심판 판정에는 "저게 어떻게 볼인가? 야구를 하자는 건지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자기(심판)가 잘못을 했기 때문에 일부러 강민호 포수를 퇴장시켰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성근 SK감독은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안겼다. 김상훈해설위원과 함께 한 그는 명감독답게 해설도 현장 경험을 살린 '명품해설'을 선보였다. 가끔 "박진만은 SK하고 할 때는 잘 친다. 그래서 잘 쳐야 한다"등 가끔씩 터지는 유머가 해설에 '깨소금 재미'를 넣었다. 하지만 재일동포 출신으로 어설픈 발음은 '옥에 티'라는 평가가 나왔다.

MBC 허구연해설위원은 '연륜이 있는 해설'이 돋보였다. 편안하면서도 여유있는 해설은 3사 해설자 중 최고라는 평가. 그는 일본과의 준결승에서도 갖가지 명해설로 감칠맛을 더한 바 있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깊이 있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좋은 볼은 줄 수 없는 분위기, 우리들의 능력입니다" "국제대회에 나와보면 우리 심판들이 얼마나 잘 하는지 알수 있다" "김경문 야구 매력 있다. 번트는 없다" 등 허구연식 '감칠맛 해설'이 회가 더할수록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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