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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김정은-문소리, 핸드볼에 무한 사랑 과시

최종수정 2008.08.23 23:07 기사입력 2008.08.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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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정은(왼쪽)과 문소리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 문소리와 김정은이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선수들의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흥행을 주도한 주인공들. 한국영화에 대한 사랑 뿐 아니라 비인기종목인 핸드볼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까지 끌어올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우리 핸드볼 대표선수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그들이 치르는 경기들을 자신들이 임하고 있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이번 올림픽에 푹 빠져 있다.

최근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촬영에 여념이 없는 문소리는 얼마 전 태국 로케이션 촬영 기간 동안을 제외하곤 올림픽 핸드볼 전 경기를 시청하는 열의를 보였다. 로케이션으로 인해 시청하지 못한 한국-러시아 경기는 인터넷 다시보기로 챙겨볼 정도. 지난 20일 밤에는 남자 핸드볼 경기를 보느라 대본 분석도 미루는 등 한국 핸드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드라마 촬영현장에서 문소리는 "핸드볼은 '우생순' 이후로 내게 큰 의미로 들어와 있다. 임오경 해설위원이나 다른 우리 선수들에게 전화라도 해서 격려하고 싶은데 오히려 경기에 도움이 안 될까봐 조심스럽다. 마치 내 가족이 출전한 것 같다"며 흥분했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남자 핸드볼 대표선수들이 아깝게 한 점 차로 석패했을 때도 문소리는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요즘 SBS ‘김정은의 초콜릿’ MC 외에 별다른 스케줄이 없어 모처럼 한가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정은은 지난 21일 열린 한국-노르웨이 여자 핸드볼 경기를 보고 결과에 대해 아쉬움과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예당아트 TV '임웅균의 ART 토크쇼' 녹화 후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난 김정은은 "노르웨이의 마지막 골이 무효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골로 인정이 되더라"며 "농구에는 버저비터라는 것이 있지만 핸드볼에서는 경기종료시간 내 들어가지 않으면 무효 골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전문가 수준의 해설을 늘어놓았다.

김정은의 핸드볼 사랑은 가히 마니아 또는 가족 수준이었다. 그는 "여자핸드볼 경기를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여 응원했지만, 나는 혼자 조용히 핸드볼팀을 응원했다"며 "현장에서 실제로 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다함께 보지 못하겠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예의 밝은 웃음을 보이며 "심지어는 오성옥 선수의 공을 받아서 골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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