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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 김유진 감독 "이창동 감독 조언에 30분 삭제"

최종수정 2008.08.18 20:19 기사입력 2008.08.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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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영화 '신기전'의 김유진 감독이 이창동 감독의 조언에 따라 30분 분량을 들어냈다고 말했다.

김유진 감독은 18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신기전'(제작 Kn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A편집본의 러닝타임이 2시간 38분이나 돼서 30분을 들어낸 후 2시간 8분짜리 영화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영화를 찍고 나서 편집본을 다른 감독들에게 자주 보여주는 편인데 이번엔 이창동 감독에게 보여줬더니 '형, 망합니다. 30분 자르십시오'라고 말해서 30분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신기전'은 예술영화가 아니라 웃고 즐기며 보는 영화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러닝타임을 조절했다"라고 말하는 한편 "조연배우들의 출연분량을 많이 줄여 설명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까 걱정된다"라며 흥행에 대한 걱정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발명된 다연발 로켓 화포 신기전을 소재로 한 '신기전'은 명의 제국주의적 탄압에 맞서 극비리에 신무기 복원에 착수한 개발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명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다.

김 감독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전투 장면에 대해 "20분짜리 전투 신을 위해 멜로영화 한 편 만들 돈과 시간이 투입됐다"며 "겨울에 찍느라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스태프들의 고생이 많았고 특히 촬영지가 계곡이라 화장실 문제로 여자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힘들어 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약속' '와일드 카드'의 김유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기전'에는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안성기 등이 출연하며 9월 4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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