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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공모전 '제1회CJ그림책축제'

최종수정 2008.08.18 16:36 기사입력 2008.08.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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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없는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위즈너의 그림책 '1999년6월29일'


“미래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헝가리의 사진 작가 라슬로 모호이나지의 말처럼 그림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다.

18일 CJ문화재단은 이런 점에 착안해 전 세대를 아우르고 세계와 함께할 수 있는 ‘제1회CJ그림책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뛰어난 그림책 작가를 발굴하고 그림책 출판을 지원함으로써 해당분야 컨텐츠 사업에 기여하고자 ‘CJ그림책 상’을 수여한다.

‘CJ그림책 상’은 3년 이내 출간한 창작 그림책 부문과 미 출간된 그림책 원화 부문을 두어 각각 순위없이 다섯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18일부터 11월30일까지 공모신청을 받으며, 창작 그림책 부문은 대량구매, 미 출간된 그림책 부문은 출판사와 계약을 통한 출판지원금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동안 수상작 및 2차 심사 후보에 오른 100여권의 그림책을 전시하고, 수상된 작품은 2회 행사 때에 원화를 전시한다. 미 출간된 작품은 행사기간동안 수상작 및 2차 심사 후보에 오른 작품의 원화를 전시한다.

내년 1월21일부터 3월1일까지 성곡미술관에 전시되며 글자없는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위즈너의 원화 50여 점과 설치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의 유명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를 소장한 일본 치히로 미술관의 다케사코 유코 부관장은 이날 홍보대사로 참석해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라며 “나라와 민족을 넘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창성을 중요시하고 새로운 표현에 유연해야 그림책문화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창성과 시장성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한명의 홍보대사인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 권혁수 교장은 “그림책은 어린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어린이가 살아있다”며 “수영한국대표 박태환 선수의 아버지가 자식이 우승하자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에서 또 한번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그림책 시장은 교육환경과 맞물려 지난 10년간 급격히 발전해 규모는 크지만 상대적으로 콘텐츠는 빈약하다”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시장인만큼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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