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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엔 외식업체도 발로 뛴다?

최종수정 2008.08.18 21:52 기사입력 2008.08.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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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타개할 수 있다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것 쯤이야….'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외식업체들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부쩍 늘리고 있다.

매장에 앉아서 음식을 제공하던 기존의 경영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메뉴를 들고 고객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는 케이터링부터 장비 대여 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하고 소비자 곁으로 성큼 다가섰다.

커피전문점 자바시티는 커피를 배달해주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바커피의 한 관계자는 "원래는 최소 10만원이상 구매 고객들에게만 서비스 차원으로 케이터링을 했지만 올해부터 가격제한 없이 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케이터링을 확대 실시하고 난 뒤 이를 원하는 고객의 숫자가 5배가량 뛰었다"고 전했다.

자바시티는 고객이 원할 경우 커피, 샌드위치 등을 배달하고 이를 세팅하는 작업까지 도맡아한다. 대기업 주주총회부터 어머니들의 계모임까지, 이 서비스를 찾는 고객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쇼부, 라멘만땅 등을 운영하는 파이브스타푸드도 '민스키친스토리'로 케이터링 시장에 뛰어들었다.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이 업체는 기존의 출장뷔페와 달리 푸드 스타일링은 물론 테이블 세팅까지 도맡아 파티 분위기를 돋운다는 것이 특징.

외식업체가 '파티 도우미'를 자처하는 것이다. 음식을 개별 포장해서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배달해주는 '홈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업체 관계자는 "기존의 대규모, 값비싼 출장뷔페와 달리 소규모 파티음식을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생일파티, 송년회 등의 자리에 주로 애용 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에서 운영하는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6월부터 20명 이상이 근무하는 사업장에 에스프레소 기계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단, 엔제리너스커피가 판매하는 원두를 이용하는 것이 조건이다.

엔제리너스커피의 한 관계자는 "원두를 팔아서 수익을 실현하기 보다 엔제리너스 커피의 맛을 알리고 기업 홍보를 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여성 사원이 많은 회사에서 특히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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