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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시아 외환부족 가능성" 경고

최종수정 2008.08.18 15:34 기사입력 2008.08.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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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18일(현지시간) 일부 아시아 주요국가들의 외환보유고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IMF 보고서를 작성한 마르타 루이스-아란스와 밀란 자바질 연구원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이 자본 유출을 막고 외환위기로부터 자국 경제를 방어하면서 각국의 외환보유고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의 외환보유고는 10년전보다 약 4배 늘어났고 이는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2배가량 늘어난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6월말 현재 외환 보유고는 4조35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올들어 약 4250억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RBC 캐피털 마케츠의 수 트린 통화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외환보유고는 지난 4월이후 700억달러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주된 요인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국 환율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달러를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HSBC의 다니엘 후이 통화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부 국가에서 외환보유고가 급락하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 7월 105억8000만달러가 떨어진 247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단위로는 가장 큰 하락세였다. 필리핀의 경우도 올들어 외환보유고가 25%가 급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후이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들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은 "과연 지속가능한 정책을 선택하고 있는 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현실적인 우려는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외환보유고가 부족한 상태라는 주장의 근거는 명확하지 않다. 과연 얼마만큼의 외환보유고를 확보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IMF 보고서는 "외환보유고의 적정수준을 평가하기란 쉽지않은 일"이라며 "하지만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의 대외 채무와 현재 대외 수지를 평가할 때 이들 국가의 외환보유고 수준은 과거에 비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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