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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난 미운 오리새끼 같은 존재였다"

최종수정 2008.08.18 16:12 기사입력 2008.08.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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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트로트의 요정 장윤정이 한 라지오 프로그램에서 젊은 나이에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화제다.

최근 신곡 '장윤정 트위스트'를 발표하고 한창 활약 중인 장윤정은 얼마 전 SBS 파워 FM 'MC몽의 동고동락'(107.7MHz)에 출연해 "나는 미운 오리새끼 같은 존재였다"고 밝혀 청취자들의 귀를 의심케 했다.

장윤정은 강변가요제 출신으로 댄스가수를 준비하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고생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나는 미운 오리새끼처럼 어딜 가도 섞이지 못하는 존재였다. 트로트 선배님들이 계시는 대기실에는 들어가지도 못했고, 일반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할 때에는 인기 많고 바쁜 가수들이 자신들의 스케줄에 맞춰 내 출연 순서를 마음대로 바꿔버리는 일도 많았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덕분에 나는 '남는 시간에 노래하는 사람'이 돼버렸고, '똑같이 노래하는 사람인데 트로트라고 왜 무시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서럽기도 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장윤정은 또 "지금은 트로트 선배님들이 많이 예뻐해주시지만, 당시에는 젊은 가수들과 어울리지 못해 트로트 선배님들께 기대고 싶어도 차가운 반응들을 보이셔서 그러지 못했다"며 "선배님들은 내게 '니가 이 바닥에서 몇 년이나 하겠냐'고 말씀하셨었다"며 다소 서운했던 기억도 떠올렸다.

그를 서럽게 한 것은 '돈 벌려고, 행사 많이 하려고 가수한다'는 주위의 편견들. 그는 이에 대해 "내가 쉬지 않고 일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편견을 가진 채 '실제로는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 속상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많이 다져져서 힘들 게 없다"며 예의 유쾌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장윤정의 사연을 들은 청취자들은 "늘 유쾌한 모습만 봤는데 장윤정씨에게 그런 아픔이 있을 줄은 몰랐다"는 등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장윤정은 "트로트는 내 인생을 담을 그릇"이라며 트로트에 강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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