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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부실채권 1000만원의 비결

최종수정 2008.08.18 13:56 기사입력 2008.08.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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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익을 달성한 비결이 부실채권을 최소화한 짠물경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기업의 상반기 부실채권규모는 1000만원으로 이 기간 매출액(3000억)의 0.0003%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액 대비 0.5%에 달하던 25억원의 부실채권규모에 비해 거의 제로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유진기업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채권관리위원회의 정례화와 상업신용보험 가입, 여신관리인력 확충 등의 '매출채권관리 선진화 방안'의 결과물이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건설사의 연이은 부도로 부실채권이 급증하자 건설업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매출채권 관리 선진화 방안을 올해부터 기획해 시행 중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정진학 사장이 매주 주재하는 채권관리위원회. 지난해까지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던 것을 올해부터는 정 사장과 오일근 영업담당 전무를 비롯, 재무, 기획담당 임원과 여신관리팀장이 참여해 잠재적인 부실채권에 대한 대응방안은 물론, 기존 거래처와 신규거래처의 여신현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또한 서울신용보증보험과 업계에서는 최초로 어음의 대금 회수를 보장해 주는 '상업신용보험'에 가입해 레미콘 거래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유진기업측은 "레미콘업계는 다수의 거래처와 비교적 작은 금액을 비정기적으로 거래하는 특성 때문에 그 동안 자체적인 채권관리에만 의존해 왔다"면서 "보험 가입을 통해 현금 흐름의 안전성 확보, 재무제표의 견실화, 신용위험의 통제 및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이어 4000개가 넘는 거래처의 채권관리를 맡은 여신관리팀 인력을 8명에서 11명으로 늘려 1인이 담당하는 업체 수를 30%가량 줄이고 교육도 강화했다.

유진기업 정진학 사장은 "건설업계가 기침을 한번 하면 상대적으로 영세한 건자재업계는 감기몸살을 앓을 정도로 경영타격이 심각했다"며 "올해 추진한 채권관리 선진화 방안의 성공으로 건설업계의 독감에도 열심히 달릴 수 있는 기초체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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