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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물류기업, 韓 투자환경 개선 원해

최종수정 2008.08.18 13:00 기사입력 2008.08.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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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307개사 외투 물류기업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에 진출한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 물류 기업들이 한국의 투자 환경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한국무역협회는 '글로벌 물류기업 협의회'(가칭)를 구성해 투자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무협과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국내에 진출한 외투 물류기업 30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물류 투자 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한 업체는 전체의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통이라고 답한 기업은 62%, 불만족이라고 답한 기업도 22%에 달했다.

게다가 향후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현상 유지가 79%로 압도적인 데 비해 투자확대는 20%에 그쳐 이번 조사를 통해 향후 물류 분야의 투자 환경이 시급해 개선돼야할 것으로 드러났다.

외투 물류기업의 62%는 국내 물류 시장의 지나친 경쟁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 또 글로벌 스탠더드에 미치지 못하는 각종 규제 및 인허가라고 답한 기업은 40%였으며 29%는 과도하게 높은 임대료나 인건비 등의 부대비용을 지적했다.

이와관련 무협은 "물류 분야 외자 유치 확대를 위해 국내 물류시장의 선진화 및 효율화, 정부 규제 완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배려로 투자 경쟁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협 관계자도 "물류 분야의 신규 외자유치도 중요하지만 이미 국내에 진출해 국내 물류 시장의 환경과 여건에 익숙한 외국인 투자 물류기업들의 투자를 유지하고 향후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전체 물류 분야 외자유치 규모를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무협 국제물류하주지원단은 조만간 '글로벌 물류기업 협의회'를 구성해 외국인 투자 물류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이나 규제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책적 제도 개선 노력과 함께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만족할만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진출한 외투 물류기업의 평균적인 기업유형은 단독법인 형태로 국내 3개소의 네트워크와 1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20명의 고용인원과 약 790억원의 연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업종으로는 복합운송주선업, 육상, 해상, 항공운송업, 창고보관업 등이며 74% 이상이 1991년 이후에 한국 물류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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