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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도 좋지만 '눈짱'에도 관심을 [김성주의 눈이 보배]

최종수정 2008.08.18 12:24 기사입력 2008.08.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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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185㎝ 만들기, 우리 딸 168cm 만들기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요즘 부모들은 자식들을 몸짱, 얼짱으로 만들기 위해 별의별 노력을 다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건강, 특히 평소 잘 관심이 안 가는 '눈 건강'에는 소홀히 하는 부모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실제로 병원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근시를 가진 어린이들이 매우 흔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근시는 멀리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자칫 당연한 것으로 여길 수 있어 부모들이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근시가 급격하게 빨리 진행되고 한 번 나빠진 시력은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눈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열쇠다.

누구나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지키기 힘든 '건강한 눈 만들기' 방법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되새겨보자.

첫째 30~40분 책을 읽고 나면 꼭 창 밖의 풍경이나 6m 이상 떨어져 있는 물체를 응시하게 한다. 먼 곳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눈 속 근육을 쉬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둘째,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할 때는 책상에 바르게 앉아서 꼭 책 받침대를 사용하도록 한다.

누워서 책을 볼 때는 눈 속 근육에 3배나 더 많은 힘이 들어가게 돼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약해진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컴퓨터 사용시간 제한이다. 컴퓨터 앞에 타이머를 설치하고 한 번에 40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옆에 앉아서 구경하는 아이에게도 똑같은 원칙을 적용한다.

눈을 무리하게 쓰면서도 눈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 영양제를 복용하고 또 효과도 불분명한 체조, 안구 운동을 하는 것이 눈을 위한다고 착각하는 것은 곤란하다.

가장 확실하고 원칙 있는 아이들의 시력 관리는 평소 좋은 눈 관리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꾸준히 지도하는 것이다.

김안과병원 김성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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