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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아커야즈 경영권 완전 인수

최종수정 2008.08.18 15:03 기사입력 2008.08.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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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48% 추가 인수


STX가 유럽 최대 크루즈선사인 노르웨이 아커야즈사의 지분을 48% 추가로 인수, 경영권을 완전 인수하게 됐다.

18일 STX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18일부터 경영권 완전 확보를 위해 4주간 아커야즈 주식 공개매수해 총 5451만주의 매수신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STX는 아커야즈 지분을 기존 40.4%에 추가된 48%를 합쳐 총 88.4%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STX는 아커야즈의 경영권을 완전 인수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아커야즈 지분 39.2%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한 후 약 10개월만에 완전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것.

STX의 한 관계자는 "88.4% 지분 확보는 최선을 다한 성공적 결과"라며 "유럽에서 아커야즈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월드베스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STX는 이번 주식 매수를 위해 총 6600억원(1주당 63크로네(NOK), 환율 193원/NOK 기준)을 투자한다. 회사는 재무적 투자자를 모으는 한편 STX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내부유보자금으로 이를 충당할 계획이다.

STX그룹이 상반기 기록한 1조원 상당의 영업이익과 함께 확보된 현금이 총 3조500억원 규모라는 것이 STX의 설명이다.

아커야즈는 2007년 기준 매출액과 자산이 각각 6.5조원, 6조원이다. 크루즈선, LNG선, 해상플랜트 분야 및 극지 쇄빙 기술 등 세계 최고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TX는 아커야즈의 경영권 완전 인수와 함께 사명을 'STX Europe ASA'로 변경하는 한편 유럽 내 전략 거점을 선정해 생산기지별 특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커야즈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노르웨이는 해상 플랜트 생산기지로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자원개발 수요가 많은 아프리카나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기존 네트워크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랑스 생산기지는 크루즈선과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특화시킨다. LNG선 원천기술 및 항공모함, 잠수함 건조 등의 방산기술을 바탕으로 프랑스 정부와 긴밀한 협력은 물론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핀란드 기지는 크루즈선과 쇄빙선 기술을 바탕으로 '극지 연구 기술'을 주력화 할 계획이다. 핀란드 생산기지가 보유하고 있는 쇄빙선과 특수선 분야 원천기술은 향후 남극과 북극지역 자원개발 및 북극 항로 개발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TX그룹의 한 관계자는 "아커야즈는 크루즈선, 특수선, 쇄빙선 등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STX의 선박 건조 노하우를 더해 아커야즈를 세계 최고 조선소로 성장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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