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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뮤추얼펀드, 亞증시 '바겐헌팅'?

최종수정 2008.08.24 22:39 기사입력 2008.08.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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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주식시장에 미국 뮤추얼펀드들이 '바겐헌팅(저가매수)'에 나섰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뱅가드와 피델리티, 캐피털그룹 등 미국 3대 뮤추얼펀드는 올들어 주가가 큰폭 하락한 일본과 대만, 인도 시장에서 주식을 저점에서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 시장은 올들어 주가가 크게 급락, 우량 기업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MSCI 아태지수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3.9배로 1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뱅가드 등 이들 3대 펀드는 인도의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와 혼하이정밀, 토요타 등 올 들어 25% 이상 조정을 받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종목들은 주가가 싸면서 연평균 이익성장률이 5%를 상회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이 경기 침체를 우려로 주식 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시아 기업들의 투자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 유가와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지속, 이에 취약한 아시아 증시가 더 크게 하락했다. 따라서 원자재가격 하락세 전환에 따른 증시 반등도 기대되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뱅가드는 지난 2분기말 현재 인도의 뱅크오브인디아와 토요타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뱅가드 관계자는 "우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포트폴리오에 추가로 넣을 종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이 좋은 종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JP모간프라이빗뱅크의 고든 탄은 "아직 아시아 주가가 싼지는 미지수"라며 "아시아 증시가 저평가됐음에도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상황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본 시장은 주가가 매력적으로 낮아진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성장률이 정체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직 매수에 나서야 할 상황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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