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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家 4세 박중원씨 구속 기소

최종수정 2008.08.18 10:40 기사입력 2008.08.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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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두산가 4세 박중원씨가 구속 기소됐다.
 
재벌가(家) 3ㆍ4세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18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뒤 자기 자본을 들인 것처럼 공시해 주가를 끌어올려 112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증권거래법위반)로 박중원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2월 코스닥 상장사인 뉴월코프 주식 130만주를 사들여 경영권을 획득하고 같은 해 7월 유상증자를 통해 380만여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실제로는 주식을 인수한 사실이 없음에도 자기 자본으로 주식을 매입한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100웍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하고 이 돈을 다른 회사 인수자금인 양 법무법인에 기탁하는 이른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를 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만든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박 씨에게는 지난해 8월 뉴월코프 자회사인 G사의 해외 투자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에 있던 미국 소재 회사에 대한 실사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65억원을 투자해 G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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