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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부진'.. 성장동력이 없다

최종수정 2008.08.18 22:55 기사입력 2008.08.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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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투자 증가율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추락하는 등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가 부진할 경우 경기 회복을 늦출 수 있어 규제 완화를 위한 투자 촉진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통계청 및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설.설비.무형고정투자를 합한 총고정자본의 전년 동기 대비 실질 증가율은 지난 상반기에 0.5%로 거의 '제로'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의 6.2%에 비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2001년의 -3.6% 이후 가장 낮다.

총고정자본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상반기 기준으로 2002년 7.4%, 2003년 4.4%, 2004년 3.7%, 2005년 1.4%, 2006년 2.0% 등이었다.

총고정자본 가운데 설비투자는 올해 상반기에 1.1%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작년의 11.0%과 비교하면 급격히 위축된 것이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 99년 22.9%, 2000년 51.4%를 나타냈으나 2001년 -10.0%로 추락했다. 이어 2002년 5.7%, 2003년 0.9%, 2004년 3.2%, 2005년 3.4%, 2006년 7.4% 등이었다.

건설투자는 작년 상반기에 2.5% 늘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0.9%로 돌아섰다.
또한 통계청 조사 결과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 증가율은 올해 2분기 8.5%로 지난해 21.1%와 올해 1분기 25.2%에 비해 크게 둔화돼 향후 투자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부문을 제외한 민간부문의 국내기계수주 증가율은 5.6%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투자가 미진한 것에 대해 기업들의 경영이 보수적으로 바뀌었고 향후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경기가 둔화되고 규제가 많은 제도적 측면 등 투자가 부진할 수 있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향후 경기 전망역시 어둡기 때문에 투자가 개선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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