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박세리 "아쉽다, 1타차 2위"

최종수정 2008.08.18 11:11 기사입력 2008.08.18 10:56

댓글쓰기

캐나다여자오픈서 '트리플 크라운' 무산

박세리가 캐나다여자오픈 최종일 1번홀에서 티 오프하고 있다. 오타와(캐나다)=로이터연합

박세리(31)의 '트리플 크라운'이 결국 무산됐다.

박세리가 전날 생애 첫 홀인원까지 곁들이며 총력전을 펼쳤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4라운드. 박세리는 그러나 이븐파에 그쳐 1타 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무명' 캐서린 헐(호주)이 선두 청야니(대만)와의 6타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세리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오타와헌트골프장(파72ㆍ6510야드)에서 끝난 마지막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날만 이븐파,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헐과는 1타 차 2위. 투어 5년차의 헐은 3언더파를 치는 무명답지 않은 안정된 경기를 앞세워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완성하며 우승상금 33만7500달러를 거머쥐었다.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LPGA투어 사상 두번째의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했던 박세리로써는 초반 난조가 아쉬웠던 경기였다.

4~ 5번홀의 연속보기로 출발이 불안했고, 6번홀(파5)에서는 불과 1.5m 거리에서의 어이없는 3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치명타'가 됐다. 박세리는 다행히 7번홀(파4)과 9~ 10번홀의 연속버디로 3타를 만회하며 역전의 불씨를 되살렸지만 이번에는 16번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 미스에 이은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박세리는 그나마 막판 17~ 18번홀의 연속버디로 청야니를 3위(9언더파 279타)로 밀어냈다는 것이 위안거리. 무려 4타 차 선두를 질주했던 청야니는 5오버파의 막판 난조로 다잡았던 우승컵을 놓쳤다.

지난해 제이미파오웬스 코닝클래식 우승 이후 '톱 10' 입상이 네차례 밖에 없었던 박세리는 올 시즌 최고의 성적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는 것도 부수적인 전리품이 됐다. 박세리에게는 20만2703달러의 2위 상금을 보태 통산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는 것도 의미있게 됐다.

'한국낭자군'은 김송희(20ㆍ휠라코리아)와 유선영(22ㆍ휴온스)이 공동 4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1, 2라운드에서 이틀연속 선두에 나서며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 그룹에 진입했다.

한희원(30ㆍ휠라코리아)은 공동 8위(5언더파 283타), 이미나(27ㆍKTF)는 공동 10위(4언더파 284타)에 자리잡았다. 미셸 위(19ㆍ위성미ㆍ나이키골프)는 공동 12위(3언더파 285타)로 경기를 마쳤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