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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한달반만에 1040원대 진입

최종수정 2008.08.18 10:19 기사입력 2008.08.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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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강달러의 영향으로 한달 반만에 다시 1040원대를 탈환했다. 지난달 강력한 당국 개입으로 1002.3원에 마감하는 등 1000원선으로 바짝 낮은 그래프를 그리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슬금슬금 오른 것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보다 2.0원 오른 1041.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종가기준으로 보면 지난 7월 7일 1042.9원에 마감한 후 한달 반만에 다시 1040원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7일째 이어지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에서는 공급보다 수요 쪽 마인드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1050원을 향한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광복절 연휴를 지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로 1040원선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당국도 어느정도의 원·달러 환율 상승을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승준 하나은행 딜링룸 과장은 "원·달러 환율이 1050원선을 1차 저항선으로 보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1050원대에 근접했을 때 당국이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만큼 1035원에서 1048원선까지를 예상 변동폭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당국은 외환시장에서 공격적인 개입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당국은 지난달 강력한 달러 매도 개입을 수차례 단행한 이후 종가관리에 중점을 둔 미세조정(스무딩오퍼레이션) 차원의 속도조절성 개입에만 치중해 왔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그동안 당국이 적극적인 개입을 해왔지만 최근 신용경색과 더불어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개입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듯하다"면서 "속도조절성 개입을 지속하다가 달러의 향방을 보고 당국이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원·달러 환율이 연휴동안 1040원대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1040원대에 안착하는 분위기"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38원에서 1046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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