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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2명…초유의 사태 벌어지나

최종수정 2008.08.18 22:52 기사입력 2008.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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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효진 기자]정연주 전 KBS 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 및 KBS 이사회를 상대로 낸 '해임제청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각각 18ㆍ19일로 예정된 가운데 자칫 KBS 사장이 2명이 될 수도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일 법원이 정 전 사장의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그는 일단 KBS 사장으로 복귀한다.
 
동시에 KBS 이사회가 현재 진행중인 후임 사장 인선 작업을 밀어붙인다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KBS 사장은 2명이 된다.

이 경우 이사회 측이 법원의 집행 정지 결정에 맞서는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일각에선 법원이 검찰 기소나 KBS 이사회의 후임 인선 이전에 결정을 내리기 위해 심리를 서둘렀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기소나 인선 방침이 정해진 뒤에 판단을 내려야 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사회가 후임을 인선한 후나, 검찰이 정 전 사장에 대해 기소를 한 뒤 심리를 한다면 법원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기 때문이다.
 
정 전 사장 역시 변호인을 통해 "재판에서 해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검찰의 기소에 대비하고 있다.
 
반면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될 경우 검찰의 정씨 기소와 KBS 이사회의 후임 사장 선임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 대통령에게 KBS 사장 해임권이 있는지, 절차는 정당했는지, 정씨가 해임 사유가 될 만큼 배임 행위를 저질렀는지 등에 대해서는 본안 소송에서 진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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