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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리콘밸리 실업률 4년만에 증가

최종수정 2008.08.18 09:13 기사입력 2008.08.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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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을 상징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의 지난달 실업률이 4년만에 처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새너제이와 샌타클래라 등 실리콘밸리 지역 실업률이 지난달 6.4%를 기록해 6월의 6.1%보다 0.3% 포인트 높아지면서 지난 4년 간의 고용 증가세는 끝났다.

실리콘밸리의 이례적인 실업률 증가는 미국 내 부동산 시장 침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리콘밸리의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완만하나마 고용이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건설ㆍ금융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일자리가 1400개나 줄어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높아졌다.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부문 일자리는 지난 1년 사이 700개 늘었다. 이는 주로 소프트웨어 퍼블리싱 부문에서 비롯된 것이다. 설계, 회계, 법률 서비스, 컴퓨터 디자인,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전문ㆍ과학ㆍ기술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는 1300개 증가했다.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부에 따르면 현재 실리콘밸리 지역의 노동 인력은 91만8200명이다.

팰러앨토 소재 캘리포니아경제연구소의 스티븐 레비 소장은 "실리콘밸리 지역 고용률이 캘리포니아주ㆍ미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편이지만 실리콘밸리라고 경기 침체의 여파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캘리포니아주의 경제 기반은 견실하지만 주기적 요소인 건축 경기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부에 따르면 실업률 증가는 주 전체에서 감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전체로는 실업률이 6월의 7%에서 지난달 7.3%로 높아져 199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년 사이 캘리포니아주의 총 노동인구 1705만6000명 가운데 17만9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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