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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최악의 상황 지났다"

최종수정 2008.08.18 09:46 기사입력 2008.08.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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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손실이 116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476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288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을 확대했다.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악화에는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의 끝자락인 6월 말에는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했을 정도니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주에는 적지않은 타격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최악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9월 유류할증료가 한차례 인상되는데 반해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영업손실 부분은 요금인상 등을 통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하반기는 성수기인 만큼 상반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여전히 유가가 높은 수준인만큼 전분기보다는 좋아진다 하더라도 전년동기대비는 여전히 악화된 실적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본다면 정상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이는 유가가 얼마나 빨리 안정되느냐에 달렸있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현 수준인 110달러대를 유지한다면 내년 1~2분기에는 정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영업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하반기 유가가 배럴당 105~115달러선에서 안정된다고 가정하면 유류할증료 부과로 인한 운임단가 상승과 노선 구조조정으로 3분기 약 1229억원, 4분기 753억원의 영업흑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영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항공유가와 연동해 징수하는 유류할증료 구간이 7월부터 추가적으로 확대실시됨에 따라 연료비는 하반기 분기당 평균 650억원 이상 추가 절감될 것"이라며 "여기에 16단계에서 33단계로 대폭 확대된 구간구성에 따라 향후 유가상승 추세가 재현되더라도 그 부담은 상반기보다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내년 실시가 예상되는 미국방문비자 면제 프로그램 등이 항공수요 회복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실적은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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