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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능력과 기다리는 신념 필요

최종수정 2008.08.18 11:50 기사입력 2008.08.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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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펀드교실] ⑨가치투자의 기준

가치투자의 기준에 대해서 갖가지 의견들이 많이 있다.

과거에는 정태적가치, 동태적가치 등의 회계적인 가치들을 정해 기업에 투자했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범주에서 벗어나고 있다.

기존 회계적 가치에서 회사의 직원들의 맨파워등 보이지 않는 부분이 가치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가치가 아니지만 가치로 인정받는 경우도 있다.

포털의 경우에는 이용자가 댓글을 달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교환을 하는 등 3자가 만들어주고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자신의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자리를 만들어준 것만으로 가치로 인정된다는 얘기다.

또 가치를 정하는 요인이 한 가지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투자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업종별 종목별 특성으로 인해 PER(주가수익비율)이나 PBR(주가순자산비율) 등 회계적인 가치측정 방법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많은 기업을 분석해 이 같은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과 주변 요인들의 상황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PER 5배인 기업이 있지만 금리가 100%에 육박한다면 결코 싼 주식이 아니다. 하지만 PER이 20배인 주식이지만 현재 금리가 1%라면 가격은 싸다.

산업은 고도화되고 있다. 저사람의 생각 속에서 가치가 창조되고 있는 시대다. 풍부한 상상력 이것이 바로 부를 만드는 키워드다.

하지만 이 같은 가치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가치투자를 반드시 성공한다고 보장하기는 어렵다.

가치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고한 신념이다.

만약 4년간 가치적 기준을 정해 놓고 투자했지만 가격이 오르지 않아 주식을 팔 경우에는 가치투자가 아니라는 얘기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가치를 평가하고 기업을 매수 했다면 가격이 오르는 것을 기다릴 줄 아는 신념이 필요하다.

가격은 가치에 순응한다. 기존 범주를 벗어나는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과 신념을 가져야 가치투자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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