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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일대 재개발 지분 급매물 급증

최종수정 2008.08.18 08:19 기사입력 2008.08.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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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일대 재개발지역의 지분 급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일반분양과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사업장에서 수익성 악화에 따른 실망 매물과 이주자 처분 매물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대부분 사업장이 지분쪼개기 영향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조합원 추가 부담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동구 재개발 시장의 가격 약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부동산114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동구는 지난 7월에 왕십리뉴타운 2구역과 금호 19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또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사업장도 8곳이나 된다. 성동구 금호동2가 금호 19구역의 경우 급매물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전체 1057가구 중 일반분양은 33가구뿐이어서 추가부담금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조합원 기준 82㎡가 3억1300만원, 109㎡는 4억 7400만원, 148㎡는 7억4000만원선이다.

올초 33㎡미만 소형 지분을 기준으로 3.3㎡당 시세가 3000만원 선이었으나 현재는 평균 2500만원 선까지 조정됐다.

인근 A 공인 관계자는 "급매물이 출현하는 등 가격이 떨어지고 있찌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는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라며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당분간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7월 2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왕십리뉴타운2구역도 기대수익률은 떨어지고 급등한 가격 부담으로 매수세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곳의 이주는 70%가량 진행됐으며 오는 12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1구역도 조만간 관리처분인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왕십리동 하왕제1-5구역(총 570가구), 성동구 옥수동 옥수제12구역(총 1821가구) 등도 하반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기대 수익률에 못 미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은 매도를 고민하고 있다는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성동구 재개발 거래 시장은 전반적으로 급등한 가격과 경기침체로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조합원 추가 부담이 늘어 투자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앞으로도 처분을 고려중인 투자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 비수기와 맞물려 출시되는 급처분 지분 매물위주로 매수를 검토해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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