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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내뿜는 '탄소펀드' 어때요

최종수정 2009.01.20 10:40 기사입력 2008.08.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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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머니] 한국투신운용 관련상품 출시.. 태양광 발전사업 첫 투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가면서 투자에서도 환경을 생각한 이른바 착한 펀드들이 봇물처럼 출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현재 세계적으로 60조원 규모로 성장한 탄소배출권 시장을 노린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탄소펀드란 미래의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부상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와 온실가스 저감사업 등 다양한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해 나오는 수익을 투자들에게 배분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탄소펀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60여개가 운용되고 있으며 그 규모만 16조원에 이를 정도로 해외에서는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도 사모형 탄소펀드가 최근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한국투신운용은 작년 8월에 출시된 '한국사모 탄소특별자산 투자회사1호'의 첫 투자를 시작했다.

출시 이후 이 펀드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2007년 12월까지 약 76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첫 번째 투자처는 전남 보성군과 경남 창녕군에서 진행되는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앞으로 15년간 15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 발생되는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되며 전기 판매가격이 정부 고시 기준보다 낮을 경우 정부가 일정 기간동안 차액을 보전하게 된다.

발전차액보상을 통해 다른 사업보다 좀 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특히 투자자의 눈길을 끈다.

운용사 측은 일단 이 펀드가 연 8%대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며 이곳에서 나오는 수익을 매 6개월마다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 펀드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투자대상 사업을 발굴하고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특히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만 하다는 평가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기후변화와 환경파괴에 대한 국제적 관심 속에 탄소배출권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탄소펀드가 매력적인 것은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탄소펀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분위기만 따라가듯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투자 결정 전 운용사측으로부터 상품 설명을 충분히 들은 다음 투자에 나서는 게 좋을 것이라는 조언이다.

이와 같이 환경 보전에 수익까지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탄소펀드를 미래의 투자대안 중 하나로 삼아 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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