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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펀드, 환경도 생각하고 투자도 하고

최종수정 2009.01.20 10:40 기사입력 2008.08.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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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머니] 대체에너지 관련기업 투자 펀드 부진속 2~4% 수익률
틈새 시장인 만큼 변동성 커 증시 불안땐 한템포 쉬어라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4명 중 3명 꼴로 대체에너지를 활용하거나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구매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들이 더 나은 삶을 기대하면서 이제는 환경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게다가 환경은 시간이 갈수록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인만큼 최근 국내기업들도 친환경을 위한 투자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는 현실이다.

'환경'이 차세대 필수 성장분야라면, 현 시점에서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는 에코펀드는 어떨까?

환경도 생각하고, 수익률도 짭짤하니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체에너지, 지구온난화 등에 투자해볼까
에코펀드는 말 그대로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펀드다.

풍력, 태양광, 바이오연료 등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할 뿐 아니라 탄소배출저감기술 및 폐기물 처리기술 등 환경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에도 투자한다.

우리나라도 2012년 이후 교토의정서가 규정한 탄소배출감축국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기업에서는 이렇다 할 환경기업이 없기 때문에 에코펀드에는 주로 글로벌 기업이 편입돼있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에코펀드 가운데 순자산액이 10억원 이상인 펀드는 대략 17개 정도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이들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0.01%. 769개의 해외주식형 유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8.88%라는 점과 비교하면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상당히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순자산규모가 1250억원 수준으로 꽤 큰 편인 '알리안츠GI글로벌에코테크주식' 및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펀드'는 모두 4%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어 최근과 같이 각종 펀드가 수익률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주목된다.

알리안츠운용의 '알리안츠GI글로벌에코테크주식'은 대체에너지에 절반 이상 투자하고 나머지는 물 관련 인프라, 공기청정 등 다양한 환경분야에 투자하며, 산은자산운용의 '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펀드는 대부분의 자산을 풍력과 바이오연료, 태양열, 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CS퓨쳐에너지주식' 펀드도 약 2%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우리CS퓨쳐에너지주식'의 경우 에너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은 편입 대상에 속하기 때문에 GE나 도요타자동차에도 투자한다.

이밖에도 슈로더운용의 '슈로더글로벌기후변화주식종류형', 도이치운용의 'DWS프리미어기후변화주식' 등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 관련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에코펀드 투자, 이것만은 주의하자!
에코펀드에 투자하기 전에는 글로벌 시장의 안정화가 가시화됐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에코펀드에는 주로 선진국 기업이 편입돼있기 때문에 유럽증시나 미국증시 등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 아직까지는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다소 심한 편이기 때문에 3분기 이후 미국 금융주 실적발표가 마무리되고 바닥을 찍은 것이 확인되면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친환경 분야가 차세대 성장동력인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할만 하다"면서도 "다만 에코펀드가 틈새시장인 만큼 유동성이 적어 변동성이 큰 편이기 때문에 증시가 불안정할 때는 한 템포 기다렸다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제유가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에코펀드의 대부분이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유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오히려 손실이 날 우려도 있기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에코펀드는 장기적 성장성은 높은 편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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