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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철근값 올해 상반기 91% 급등

최종수정 2008.08.18 01:43 기사입력 2008.08.1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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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도 46% ↑, 시공업체들 '자재 사재기' 나서

아부다비의 철근값이 올해 상반기에만 91% 급등했다.

지난 1월 톤당 3139 디르함(약 855달러)하던 철근 값이 6월 6000 디르함(1635달러)으롤 올랐다는 것.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기획경제부(DPE)는 지난 상반기 중 철근가격은 91%, 시멘트는 46%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철근·시멘트 등 주요 건설자재의 국내 생산량이 제한돼 있고 국제 가격도 급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가격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아부다비에서 급증하는 수요 때문이다.

지난 2004~2007년간 아부다비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체 건설 프로젝트 규모는 약 2400억 달러 규모. 여기에다 올해만 약 54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철근 수요가 급등하면서 아부다비 정부도 생산능력 확대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미 지난 2003년 38만 3700 톤이던 생산량을 2007년 83만 톤으로 대폭 늘렸으며, 2009년 말까지 150만 톤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에미레이츠 스틸', 올 4·4분기 생산을 시작할 '걸프 스틸 인더스트리' 그리고 현재 건설중인 '유니온 스틸' 등의 회사가 아부다비의 철근 생산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 3년간 연간 철근 소비량이 연평균 24.6%씩 늘어날 정도여서 당분간의 수급불균형이 계속될 전망이다. 2006년 169만 톤이던 아부다비의 철근 소비량은 2007년 211만톤으로 증가했다.

한편 시멘트의 수급불균형도 철근에 못지 않게 심각하다. 2003년 92만 톤 규모이던 아부다비의 시멘트 생산능력은 2006년 110만 톤까지 확대됐지만, 2006년 시멘트 소비량은 180만 톤이었다.

계속되는 수급불균형으로 지난 1월 톤당 442디르함(약 121달러)이던 시멘트 값은 6월 645디르함(약176달러)로 46% 상승했다.

DPE는 앞으로도 건설자재 값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시공업체들이 공기를 맞추기 위해 '자재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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