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美 시장서 한국산 입지 '흔들흔들'

최종수정 2008.08.18 22:57 기사입력 2008.08.18 06:00

댓글쓰기

코트라 보고서, 한국산 美 점유율 7위에서 9위로 2계단 추락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의 '2008년도 상반기 미국 수입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작년 2.43%에서 2.31%로 낮아졌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5년 연속 하락세다. 올해 상반기에도 미국의 10대 수입국 가운데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만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해 점유율 순위도 작년 7위에서 9위로 두 계단 밀렸다.

보고서는 승용차, 기계류, 광물성 연료의 수출이 줄어든 게 한국산 제품의 대미 수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광물성 연료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줄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이 안전 점검을 강화해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제트유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인 승용차 수출도 2004년 100억달러를 꼭짓점으로 매년 내림세다. 미국 현지 생산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승용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3%줄었다.

김준규 코트라 구미팀 과장은 "원유 등 자원수출국의 대미 수출 초강세로 상반기 한국을 비롯한 상위 10대 수출국 대부분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수입액 자체가 줄어든 것은 한국 뿐"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조속한 한·미 FTA 비준이 줄어들고 있는 대미 수출을 개선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