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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유가 어디로 튀나 '관심 집중'

최종수정 2008.08.18 06:11 기사입력 2008.08.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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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의 배럴당 110달러선 붕괴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13.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최저치는 배럴당 111.40달러에 머물렀다.

국제 유가는 이번주 뉴욕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 변수가 될 듯하다. 기업의 2ㆍ4분기 실적 발표가 거의 마무리된데다 경제 지표 발표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아트 호건 수석 투자전략가는 "금융주의 숨겨진 손실이 드러나거나 대형 기업 인수합병(M&A) 소식만 없다면 이번주 유가가 증시를 가장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0.6%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6% 올랐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보합세를 이뤘다.


◆국제 유가 향후 향방은?=지난주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와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1.2% 하락했다. 유가가 최근 연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급락세는 점차 진정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이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 30명에게 유가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본 결과 유가가 상승하리라고 본 애널리스트는 19명이라고 전했다. 하락을 예상한 애널리스트는 4명에 불과했다. 7명은 중립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처럼 미국의 주간 휘발유 재고가 줄 경우 유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하락과 함께 달러 강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MF글로벌의 마이클 피츠패트릭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면서 트레이더들은 달러 가치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가치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상태다. 달러 강세는 유가뿐 아니라 금 가격도 온스당 800달러 밑으로 끌어내리는 등 상품 가격을 일제히 하락시키고 있다.

이런 원자재 가격 하락이 물가 압력 완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생산자물가지수, 휴랫패커드(HP) 분기 실적 관심사=물가 압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19일 7월 생산자물가가 공개된다.

유가 하락이 한 달째 이어진 덕에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의 1.8%에서 0.5%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료품ㆍ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0.2%로 예상된다.

주택시장 관련 지표도 눈길을 끈다. 8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6으로 점쳐지고 있다.

7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의 연률 106만6000건에서 95만5000건으로 크게 줄 듯싶다. 동시에 공개되는 7월 건축 허가 건수도 109만1000채에서 97만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실적 중에서는 HP가 19일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전년 동기 71센트의 주당순이익이 83센트로 늘 전망이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할인 유통업체인 타깃도 같은 날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 월마트에 이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70센트에서 80센트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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