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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사르코지, "러軍 그루지야서 철군해야"

최종수정 2008.08.17 16:04 기사입력 2008.08.1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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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그루지야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군이 철군해야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먼저 부시 대통령은 16일 러시아와 그루지야의 평화협정 체결을 다행스런 조치라면서 러시아측에 그루지야에서의 철군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크로퍼드목장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등과 대책회의를 가진 뒤 러시아와 그루지야가 종전에 합의한 것은 "중요한 진전이고 다행스런 조치"라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협정을 당장 준수해야 한다"며 그루지야에서 조속히 군대를 철수할 것을 러시아측에 촉구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그루지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진,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남(南)오세티아와 아브하지아 지역은 그루지야 영토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선 토론의 여지가 없다"며 그루지야의 주장을 지지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시 대통령은 그루지야를 방문하고 돌아온 라이스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며 게이츠 장관과는 화상을 통해 이 문제를 협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 러시아에 외교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기 위해 내주 라이스 장관을 브뤼셀에 파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외무장관 및 유럽연합(EU) 관리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 역시 17일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러시아군은 평화협정에 따라 그루지야 내 모든 주요 도시에서 철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실이 이날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트빌리시에서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상세히 밝혔듯이 '추가적인 안전 조치'는 그루지야 영토는 완전히 제외하고 남오세티야 근접 지역에서만 이행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중재로 체결된 러시아와 그루지야간 평화협정은 국제평화유지군이 배치될 때까지 러시아군이 일시적인 차원에서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용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남오세티야에 대해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취하라고 관계 부처 및 기관에 지시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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