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무한도전' 패널로 올림픽 중계참여…패널시대 득 or 실

최종수정 2008.08.17 22:03 기사입력 2008.08.17 12:33

댓글쓰기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2008 베이징올림픽이 열기를 더하면서 TV중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캐스터와 해설위원 중심의 중계에다 패널이 투입되는 경향이 늘어 눈길을 끈다. 올림픽 중계의 패널, 과연 필요한 것일까.

◆요즘은 패널 투입이 대세?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패널을 선보인 중계는 바로 MBC의 유도 중계다. 일본에서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추성훈은 지난 11일과 12일 한광섭 캐스터, 김석규 해설위원과 함께 경기 중계 참여했다. 이 중계에서 추성훈은 실전을 바탕으로 한 해설로 호평을 받았지만 중간중간 무의식중에 나오는 일본어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무한도전' 멤버중 한명은 17일 오후 치러지는 여자 핸드볼 대한민국대 헝가리전 MBC중계에서 김완태 MBC 아나운서와 임오경 해설위원과 함께 나선다. 패널은 아니지만 SBS는 축구 중계에서 박문성 해설위원 외에도 유상철 해설위원을 더 투입해서 박 위원의 이론과 유 위원의 실전을 버무린 중계를 하고 있다.

또 지난 14일 대한민국과 중국의 야구경기 SBS 중계에서는 김성근 SBS 야구 해설위원외에 그의 친아들인 김정준 SK전략분석가가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득일까? 실일까?

이같이 올림픽 중계에 패널이 투입되는 이유는 물론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다. 딱딱한 중계에 시청자들과 좀더 친숙한 인물을 등장시킴으로서 가깝게 느껴지게 만들고 덩달아 재미까지 선사한다는 것이다.

출전 선수에 대한 정보. 경기의 포인트. 기록의 의미 등 스포츠중계의 기본은 캐스터와 해설위원에게 맡기고 패널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면서 중계에 풍성한 재미를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실효성이 있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실제로 추성훈이 중계를 맡은 12일 MBC의 남자 유도 81kg급 김재범 선수 경기 시청률은 12.2%를 기록해 KBS의 15.9%에 뒤졌다.

또 김정준 분석가가 중계에 참여한 14일 대한민국과 중국의 야구 예선 SBS 중계는 3.3%로 KBS와 MBC에 뒤졌다.

벌써부터 불협화음까지 나오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 13일 열리는 올림픽 야구 예선 대한민국과 미국의 MBC 야구중계에 나선다고 보도됐지만 돌연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이 일은 아직 책임 공방에 휘말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올림픽 중계의 패널 투입은 아직 초반이기때문에 '꼭 필요하다', '필요없다'하는 결론을 섣불리 내릴 수 없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아직 패널의 정확한 역할 정립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어떤 방송이던지 시청자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는 늘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