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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MBC스포츠제작단 사과하라" 최후통첩

최종수정 2008.08.16 13:33 기사입력 2008.08.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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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야구중계 해설자 섭외 이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MBC 스포츠제작단에 항의해온 방송인 강병규가 최후 통첩을 보냈다.

강병규는 16일 오전 7시 15분 MBC 홈페이지에 올린 '강병규입니다. 이번이 글로는 마지막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허연회 팀장께 다시 한 번 기회를 드린다. 저와 저의 매니저에게 사과하라"며 재차 사과를 요청했다.

이 글에서 강병규는 "글로는 이게 마지막이다. 저의 기대가 무너진다면 방송인이자 공인이며 이미지를 생각해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잠시 내려 놓은 채 강한 행동으로서 마음을 표현할 것"이라고 전해 향후 양측의 공방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을 예측케 했다.

그는 "어제(15일) 드디어 MBC 스포츠제작단 이름으로 공식 입장표명을 하셨더라. 내용? 그 동안 허연회 팀장이 인터뷰한 기사를 다시 한 번 짜깁기 하는 정도. 몇 번을 읽어봐도 사과 한다는 말이나 미안하다는 표현은 없더라"며 일단 실망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세 분(허연회 팀장을 포함한 PD 작가 등 제작진) 때문에 제 매니저는 섭외전화 하나 잘 못 받고 뜻도 이해 못하는, 심지어 오버해석까지 하는 능력 없고 출연답변 조차 하지 않는 돼버렸다"고 주장했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강병규는 또, 해당 작가에게 "본인이 살겠다고 상대방을 궁지에 넣는다면 그렇게 만들면 마음이 편한가? 갑자기 서글퍼진다. 김 작가님 이번일이 이렇게 커질 줄 본인도 몰랐을 것이다. 앞으로 김 작가께서는 패널이든 해설자든 섭외할 때 확답을 줄려면 팩스나 계약서나 공증한 문서로 답을 달라고 해라. 그래야 이런 오해나 착각 같은 문제가 안 생길테니 말이다"라며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해당 제작진에게는 "스포츠 제작단 이름 안에 숨어 있지 마시고 저나 저의 매니저에게 전화해서 사과 한 번 하시면 된다"고 강조하며, "공식입장 밝히신 내용 중에 태극전사 응원에 더 신경 쓰라고 하셨는데 입안과 혓바닥 부르트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있는 제가, 방송출연 정말 실컷해본 제가 고작 MBC 방송 한 번 못나갔다고 이런 짓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강병규는 지난 1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한국과 미국의 올림픽 야구 경기의 스튜디오 섭외를 받았지만 이후 연락이 없어 'MBC가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MBC측은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허구연 해설자가 있는데 이미 야구를 그만 둔 강병규를 해설자로 섭외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강병규측에 정확하게 의견을 전달했고 그쪽에서 연락이 없었을 뿐"이라며 해명했다.

서로간의 의견 격차가 생기자 강병규는 14일 오전 MBC 홈페이지 게시판에 'MBC 스포츠제작단 허연회 기획팀장과 백 PD 김 작가에게 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MBC 스포츠제작단 역시 "악의가 있던 것은 아니므로 서운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중요하고 분명한 것은 제작진은 강병규 씨로부터 정확한 출연 확답을 듣지 못했다는 점이다. 일방적으로 파기된 일은 없다"며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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