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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보아 카리스마 작렬…잠실벌 6만 함성 들썩(종합)

최종수정 2008.08.16 12:42 기사입력 2008.08.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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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광복절을 맞아 서태지가 기획한 'ETPFEST 2008'(이하 이티피) 공연과 'SM타운 라이브 08'(이하 SM콘서트) 공연이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이티피' 공연에는 마릴린 맨슨, 드래곤 애쉬, 더 유즈드, 데스 캡 포 큐티, 피아, 야마아라시, 바닐라 유니티 등 10여명의 국내외 뮤지션들이 록음악의 향연을 펼쳤다. 14일 '이티피' 전야제에도 슈가도넛, 닥터코어 911, 에픽하이 등의 뮤지션들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지었다.

같은 날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동방신기, 보아, 슈퍼주니어, 샤이니, 천상지희더그레이스, 소녀시대 등이 출연하는 'SM 콘서트'가 열려 10-20대 팬들을 열광케했다.

잠실벌에 펼쳐진 두개의 공연에는 총 6만 여명이 참여, 입맛에 맞는 공연을 즐겼다.

이 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팬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공연을 즐겼다. 록의 무대를 펼친 '이티피' 공연이 열기의 무대였다면, 'SM콘서트' 무대는 시원한 청량제와 같은 무대였다.

우선, '이티피' 공연은 각국의 록 음악의 성향을 분석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평소에 만나기 힘들었던 뮤지션들이 '이피티' 무대에 참석해 어느 때보다도 높은 관심 속에서 치러진 공연이었다.

'이티피' 공연에 참여한 해외 뮤지션들은 서툰 한국어로 관객들에게 인사하며, 성원에 감사했다.

이번 공연에 눈에 띄는 것은 뮤지션의 성향에 따라 음악 기자재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이티피' 공연에는 8톤 짜리 트럭 150대의 분량, 총 1200톤에 달하는 장비들이 반입됐다. 마이클잭슨 공연 때보다 12배나 많은 분량의 장비의 사용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3000여명의 스태프들이 공연의 성공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뮤지션들도 이런 부분에 대체로 만족해하는 눈치다. 우선 뮤지션들은 관객들과의 호흡을 중요시하게 여겼다. 뮤지션들은 "한국 관객들의 음악성이 높다. 분위기도 좋은 것 같다"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티피' 공연에는 각국의 대사들도 참여했다. 아르헨티나 대사 부부, 우즈베키스탄 대사 부부, 이집트 대사 부부, 콜롬비아 대사 부부, 아랍에미레이트 대사 부부, 헝거리 대사 부부 등 내외귀빈들도 공연을 관람했다. 이하나, 넬, 이훈, 김종서, 양현석 등 스타들도 공연을 유심히 지켜봤다.

'SM콘서트'도 눈길을 끌었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천상지희더그레이스, 샤이니 등의 가수들은 1부와 2부로 나눠 공연을 꾸몄다.

대개 한 팀이 계속 공연을 했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 'SM콘서트' 공연에는 멤버들이 따로 또 같이 공연을 펼쳤다.

3만 5000여명이 참여한 이 공연에는 9개월 만에 국내무대에 깜짝 등장한 보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보아는 '모토', '마이네임', '공중정원', '걸스온탑', '록 위드 유' 등을 부르며 국내 팬들에게 음악으로 성원에 보답했다.

특히, SM의 막내 샤이니는 8월말에 1집 정규앨범에서 발표하는 '산소같은 너'를 전격 공개했다. 의자를 사용하는 안무가 인상적이었다.

SM 가수들은 썸머 앨범 등을 통해서 서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무대에서도 편안한 공연을 꾸몄다.

피날레 무대에는 모든 출연자들이 나와 '태양은 가득히', '여행을 떠나요' 등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아쉬워했다. 잠실벌이 땀과 열기로 범벅된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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