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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전대통령 "정연주 배임, 해괴한 논리" 비판

최종수정 2008.08.15 22:25 기사입력 2008.08.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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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의 재직중 배임 행위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노 전 대통령은 15일 "참 해괴한 논리"라며 감사원을 비판했다.

안영배 전 국정홍보처 차장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의 봉하일기에 올린 글에서 지난 9~10일 봉하마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노 전 대통령의 강연내용을 소개했다.

이 글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정 전 사장이 배임을 했다고 가정하면 부당하게 이득을 본 사람은 국민이고, KBS와 정부간 소송에서 합의를 해 KBS가 손해를 봤다면 덕을 본 것은 정부"라는 논리를 폈다.

노 전 대통령은 또 "정부가 덕을 보고 국민이 덕을 봤는데 정부에서 그걸 문제삼고 있다"며 "감사원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 국민들이 눈 감고 있으면 역사는 계속 뒤로 갈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참여정부에선 공정거래위원회가 힘 꽤나 썼는데 요새는 감사원이 힘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원이 권력기관으로 등장하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감사원이 나와서 언론의 군기를 잡는 시대쯤 되면 그것은 퇴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경제난에 대해서도 정부에게 충고했다.

노 전 대통령은 "국가경제 시스템이 붕괴된 1998년에도 국민들이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했고 2003년에도 신용불량자 문제로 상당히 어려웠지만 잘 넘겼다"며 "이번 어려움은 그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의 심각성이 덜해 극복할 수 있는 난관"이라고 진단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다만 정부가 빠른 성장을 보여주려고 무리하게 '각성제'나 '흥분제'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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