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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올림픽후 업종별 차별화 뚜렷할듯"

최종수정 2008.08.15 14:04 기사입력 2008.08.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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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의 약세와 중국관련주의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더이상 중국 관련 모멘텀이 없다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려감이 현실로 반영될 지, 아니면 우려로 끝날지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은 논란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림픽 이후에 국내증시에서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는 입을 모았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올림픽을 위해 SOC 확충이나 경기장 건설 등 큰 공사를 많이 했는데 올림픽 이후 이러한 공사가 줄어들 것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철강,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소재주에 대해 외인의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인데 올림픽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병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우려감이 심하게 반영돼 중국증시 및 중국 관련주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지만 막상 올림픽이 끝나면 오히려 증시가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단, 중국관련주는 꼭 중국증시의 영향만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업황둔화 등 각종 변수를 고려해보더라도 전망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IT주 등 수출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의견이 대다수였다. 중국의 성장성이 여전히 높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중국의 7월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해 9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림픽 이후에는 엑스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내수주나 수출주는 여전히 긍정적일 것"이라며 "중국관련주의 둔화세는 심화되고 IT주의 강세는 더욱 돋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중국의 성장률이 여전히 높은 편인데다 중국증시의 버블해소 현상도 어느정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수출주 및 내수주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게다가 실적 역시 뒷받침되고 있으니 금상첨화"라고 설명했다.
다만 IT를 비롯한 수출주의 경우에는 환율효과라는 호재와 경기둔화 우려라는 악재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판단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달러가 추세적인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수출관련 업종보다는 내수쪽이 더 견고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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