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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올림픽 야구해설 취소에 강력항의

최종수정 2008.08.14 15:23 기사입력 2008.08.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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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MC 강병규가 베이징올림픽 야구중계해설 선정 취소에 대해 입장을 표했다.

강병규는 14일 오전 11시45분 MBC 홈페이지 'MBC에 바란다-Q&A' 게시판에 실명으로 장문의 글을 올려 지난 13일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한국 대 미국 경기 중계 해설 취소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글을 통해 MBC 스포츠제작단 허연회 기획팀장과 한국 대 미국의 야구 중계를 담당한 PD와 작가에게 취소 경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강병규는 자신에게 출연 섭외 요청을 했던 스포츠국 관계자, 담당 작가와의 섭외 관련 통화 내용을 일일이 거론하며 MBC 스포츠국 책임자의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올림픽 응원원정대를 결성하고 바쁜 일정을 준비하고 출국 준비를 하고 있을 때인 7일쯤 매니저를 통해 MBC 스포츠 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북경 현지에서 대 미국전 야구경기를 MBC가 할 예정인데 현지에서 MBC 야구중계에 출연을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9일 베이징 도착 후 매니저에게 미국전 야구중계 담당 작가라는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적은 뒤 "담당 작가가 올림픽 IBC홀 내의 MBC 스튜디오에서 아나운서들과 함께 경기를 보며, 스튜디오 중계를 하면 되고 프로야구선수 출신이니 전문가적인 견해를 밝혀 주면 된다. 제 매니저가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해달라고 하자 MBC 유도 중계를 추성훈 K1 선수가 특별해설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저도 그 역할로 생각하면 된다고 해서 그 이야기를 듣고 제의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병규는 또 "12일 밤 원정대가 묵는 숙소에서 미팅을 하기로 약속을 잡고 출연료와 의상 등 당일 시간조절까지 세부적인 내용도 조율했다"고 밝히며 "MBC 스포츠국 팀장은 그냥 단순 패널로 알고 있었다고 인터뷰를 했던데 담당작가가 직권남용을 했다는 것인가? 일단 섭외만 받아놓고 현장에서 패널 역할 정도만 해달라고 말할 생각이었던 건가?"라고 물었다.

특히 야구중계에서 패널이란 무슨 역할인지, 또한 '단순패널'이 어떤 의미인지 질문했다.

문제가 된 관련 기사에 대해서는 "스튜디오에서 방송하는 걸 두고 제가 직접 야구장에 가서 허구연 위원과 같이 중계석에 앉게 됐다던지 또, 아주 간곡하게 MBC에서 해설 부탁을 했다던지 하는 내용은 제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그 부분은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3일 대 미국전을 하루 앞둔 12일 저녁 야구중계 담당 작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제가 직접 전화를 했는데 담당 작가는 '보도된 기사 내용 때문에 MBC 스포츠국 고위 제작진이 굉장히 불쾌해 하고 있으며 아무래도 이번 스튜디오 방송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취소 마무리(에 관한 이야기)는 좀 입을 맞춰서 잘 말해주셨으면 좋겠다. 해설위원이 항의했었다는 이야기는 빼달라"고 말한 담당 작가의 부탁도 덧붙여 적었다.

이에 강병규는 MBC 허연회 스포츠제작단 스포츠기획팀장에게 5가지 공개 질의를 전달했다.

그는 ▲추성훈 선수가 유도 중계할 때 단순패널인가?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10년 이상 했던 선수 출신을 단순패널로 출연시켜 뭘 시키려고 했나? ▲출연 결정이 기사화되면 출연 결정은 취소하는 게 MBC스포츠 국 방침인가? ▲(기사화된) "북경에서의 활약이 부족해 이런 걸로 이슈를 만드는것 아닌가"라는 말은 (허연희 팀장이) 직접 했는가? ▲ MBC스포츠국은 내부 회의 없이 섭외부터 하는가? 라고 물었다.

현재 강병규는 베이징 현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의 연예인 원정대 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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