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코스닥, 경영권분쟁 한창.. "추격매수 자제"

최종수정 2008.08.14 14:52 기사입력 2008.08.14 10:21

댓글쓰기

코스닥 시장에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다.

루보, 엔터기술, 좋은사람들이 대표적으로 분쟁의 회오리에 휘말렸다.

해당 업체 주가는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무분별한 추격 매수를 자제하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상 급등세를 보여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바 있는 루보는 연일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상반기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답변을 내놓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실적 보다는 경영권 분쟁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루보는 현 경영진인 양창규 대표 측 인물인 박병귀, 김기범 이사와 김응태, 최종민 등 간 경영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지난 달 25일 이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루보 주가는 3400원 대에서 14일 오전 9시50분 현재 8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주병진 씨가 손을 뗀 좋은사람들 경영진 역시 개인투자자 김수철 씨 등과 경영권 다툼에 몸살을 앓고 있다.

김수철 씨 외 특별관계자 6인은 경영 참여 목적으로 지분 9.51%(110만5131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이스트스타어패럴이 보유한 지분(30%)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상황이지만 김수철 측이 소액주주들과 합심해 경영권 확보를 위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날의 상한가에 이어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엔터기술 경영진과 개인투자자 사이에도 경영권 다툼이 불 붙을 태세다.

지난 달 개인투자자 이종민 씨가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지분 보유 목적을 변경하면서 현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이경호 씨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

지난 11일 이경호 대표는 일곱 차례의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13.29%(97만5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7월 3일 이종민 외 특별관계자 1인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10.19%(74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영 참여에 대한 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는 닷새 만에 상승 반전하며 3% 이상 오르고 있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경영권 분쟁 기대감 만으로 오른 주가는 분쟁이 해소되는 순간 급락세로 돌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