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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맏사위, 삼성전자 임원으로 이직

최종수정 2008.08.14 08:45 기사입력 2008.08.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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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맏사위인 이상주(38)씨가 최근 원래 근무하던 삼성화재에서 삼성전자의 임원으로 이직했다.

14일 삼성전자와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이씨는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상무로 발령이 났다. 기존 해외법무그룹에 재직중이던 책임변호사 명이 1일자로 퇴직하면서 이씨가 후임자로 선정된 것.

부산지검과 수원지검 검사로 일해오던 이씨는 지난 2004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법무담당 겸 준법감시인(상무)으로 일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화재에서 국내 소송업무까지 처리해야 하는 이씨가 대통령의 사위라는 점 때문에 재판부도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면서 "혹시 승소하더라도 '대통령 사위 때문에 졌다'는 식의 오해가 생길 수 있음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을 위해서나, 회사를 위해서나 이씨가 해외 소송 업무를 전담하는게 나을 것으로 판단해 삼성전자로의 영입을 제안했고 이를 수락해 옮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의 큰딸 주연(37)씨의 남편인 이씨는 2003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일본 도쿄대와 와세다대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낸 바 있으며 일본 클리포드챈스 법률사무소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이씨는 서울대 사법학과 출신으로, 미국 조지타운대 법과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따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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