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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폰서들 '재미 못본다'

최종수정 2008.08.14 08:47 기사입력 2008.08.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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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그린 출입 까다로워 사람들 발길 뜸해

베이징 올림픽을 후원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올림픽 경기장과 주요 시설이 모여있는 '올림픽그린'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레노보, 삼성,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과 같은 후원 기업들은 대형 TV와 네온 등으로 꾸민 홍보관을 설치하고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올림픽그린에 사람들이 예상만큼 모이지 않자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수백만달러를 투자한 몇몇 후원사들의 심기가 불편해진 것.

한 후원사 관계자는 "하루에 20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방문객 수는 20% 정도 밖에 안된다"며 "1억5000만달러 넘게 투자한 것에 비해 홍보효과는 너무 작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보안 등의 이유로 올림픽그린에 관람객이 출입하는 데에 굉장히 까다롭고, 면적도 너무 넓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베이징의 올림픽그린은 아테네 올림픽에 비해 6배에 달한다. 뉴욕 센트럴파크 면적보다도 3배나 넓다.

시드니나 아테네 올림픽에서 올림픽그린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였지만, 베이징에서는 테러 등에 대비한 보안 문제로 올림픽그린에 대한 접근이 까다롭다.

신문은 삼성 등 후원사들은 야간 외부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점에 만족하고 있지만, 대부분 후원사들은 15일부터 육상경기가 시작하면 군중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의존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실망한 후원업체들이 차기 런던올림픽을 외면할 것을 우려, 올림픽 관계자들은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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