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한국 생산자물가, OECD 최고 수준

최종수정 2008.08.13 15:24 기사입력 2008.08.13 14:19

댓글쓰기

환율상승 영향 석유화학 타격...생산자-소비자물가 격차도 커

우리나라의 생산자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격차도 최고 수준을 기록해 물가 고공행진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분기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 12.6%를 기록, 생산자물가가 파악되지 않은 4개국을 제외한 26개 OECD 국가 가운데 터키 다음으로 높았다.

한국의 2분기 생산자물가 상승률 12.6%는 OECD 평균인 7.6%에 비해 5.0%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이는 한국의 산업이 원자재나 자본재의 수입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고환율을 용인했던 정부 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자물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국 다음으로 그리스(10.8%), 네덜란드(10.6%), 미국(9.5%), 멕시코(9.4%), 영국(8.9%), 스페인(8.0%) 등의 순이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나라는 아일랜드(-3.3%), 프랑스(2.1%), 스웨덴(2.3%), 캐나다(3.2%), 슬로바키아(3.1%), 헝가리(3.9%), 체코(3.9%) 등이었다. 일본(4.3%), 이탈리아(7.3%), 독일(4.5%) 등도 한국보다 낮았다.

특히 생산자물가에서 소비자물가를 뺀 수치를 보면, 한국이 7.8%포인트로 네덜란드(8.3%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OECD 평균의 3.7% 포인트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국 다음으로 오스트리아(7.3%P), 그리스(6.1%P), 터키(5.7%P), 영국(5.5%P), 미국(5.1%P), 포르투갈(4.9%P), 호주(4.2%P)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