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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특수, 대형TV "없어 못팔아"

최종수정 2008.08.13 10:20 기사입력 2008.08.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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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평판TV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하이마트는 이달 들어 평판TV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8월1~12일)보다 82%나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TV 판매량은 전년대비 매월 30~40%씩 성장해 왔지만 평소보다 두 배나 판매가 늘어난 것은 올림픽효과라고 하이마트는 분석했다.

특히 대형 TV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 8월 116cm(46형) 이상 대형 TV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84%가 늘었으며 중형인 101(40형)~107cm(42형)도 75% 늘었다. 반면 80(32형)~94cm(37형) 소형 평판 TV는 5%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로 인해 평판TV에서 116cm 이상 대형제품이 차지하는 매출비중도 지난해 11%에서 30%로 세배 가량 늘어났으나 101~107cm와 80~94cm 제품은 3%, 16%가 각각 줄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TV판매와 관련해 '올림픽효과'로 풀이하고 있는데 가전업계에서는 월드컵이나 올림픽경기처럼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가 열리면 TV수요가 크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은 101cm 이상 대형 프로젝션 TV 수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하이마트 조민용 바이어는 "올림픽이 대형 TV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며 "소형보다 대형제품, 일반 HD제품보다 고화질인 풀HD제품이 더 인기"라고 말했다.

대치점 강대현 지점장은 "초반부터 대표팀 성적이 좋아서 대형 TV 판매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빨리 설치해 달라는 고객들도 예전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림픽이 PDP TV 수요패턴도 바꿔놓고 있다. 지난해 PDP TV에서 127cm(50인치) 이상 제품 판매 비중은 20%였으며 올 1월만해도 30%였는데 7월 45%로 늘어난 데 이어 최근 올림픽이 시작된 8월에는 50%가 됐다.

최근 가격 부담이 적어진데다 올림픽 효과가 겹쳐 생긴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127cm 기본형 제품 가격은 약 130만원 선으로 110~120만원선인 101~107cm LCD TV와 가격차가 크지 않다.

한편 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PDP LCD TV구매 고객에게 하이마트프로골프단 선수들과 동반 라운딩 기회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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