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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재정차관 "물가, 하반기엔 안정될 것"

최종수정 2008.08.13 09:21 기사입력 2008.08.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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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가 하반기에는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현재 국제적인 요건이 어렵고 내수 상황도 좋지 않아 국내경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물가가 지금보다는 다소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의 절반 정도가 유가 및 원자재값 상승 등 국제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지금과 같은 유가의 하향안정 추세가 계속돼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만 한다"고 못박았다.

김 차관은 이날 KBS1라디오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밤 사이에도 국제유가가 내려가 최고점보다 30달러 정도 낮은 110달러 선에 이르렀다"며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다행히 유가 및 곡물가격이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여 물가도 내려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물가 및 민생안정종합대책의 중간점검에 대해 그는 "정부가 서민생활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구체적으로 밀가루 등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한 인하하고 유통과정에서의 불합리를 개선하는 등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민생안정대책에 바로 연결되는 추경예산 및 세법개정 등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중인 상황이라 안타깝다"며 "발표해놓고도 실제로 손을 못대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빠른 시일 내에 처리가 되도록 국회와 국민들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라면·빵 등 생필품 가격에 대해 김 차관은 "이같은 제품들의 가격은 수입원가가 오르면서 같이 올랐는데 밀가루 가격도 평균 10% 정도 떨어지고 있는 만큼 생필품 값 또한 내려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제품의 특성이나 기업의 경쟁여건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일률적으로 내리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각 기업들이 서민들의 입장을 생각해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이같은 입장을 식품업계에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차관은 "직접적으로 전달하지는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많이 보도됐고 각 소비자단체들도 요구하는 만큼 업계에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에 관해서 그는 "철도와 상수도, 고속도로 통행료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억제할 것"이고 "전기, 가스, 시외버스 요금 등 국제유가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부분은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최대한 인상시기 등을 늦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해야 하지 않나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달 하반기 경제전망시에 공공요금이 인상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들을 철저히 점검했기 때문에 조정을 없을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아울러 '외환위기설'에 대해 김 차관은 "일부에서 그런 얘기 있는데 현재 외환보유고는 2500억불이고 1년내에 상환해야하는 2200억불 가량으로 보유고 대비 87% 수준"이라며 "외채들이 하나도 연장안하고 다 상환한다 해도 충분히 보유고 내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건정성에 문제없다고 판단했다"며 "상환위험에 대해 걱정할 염려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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