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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10월 CPI는 반등할 것"

최종수정 2008.08.13 16:01 기사입력 2008.08.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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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대로 둔화된 가운데 한 기관은 중국의 CPI가 9~10월에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증권보는 선인완궈(申銀萬國)증권이 CPI가 5월 5.6%로 둔화된 후 9~10월에 다시 6%대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인완궈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5개월간 CPI 상승률이 역(逆) U자형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7월 CPI가 전월의 7.1%에서 6.3%로 둔화된 것은 식품가격 상승폭 둔화와 관련돼 있으며 곡물가격 하락과 협의통화(M1)의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CPI 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공급면에서 CPI의 움직임은 곡물 및 농산품의 공급 상황에 따라 결정되며 수요에 있어서는 M1의 증가율에 좌우된다"며 "올해 여름 곡물 수확량이 5년 연속 증산을 기록하고 있고 돼지고기 공급도 점차 회복되는 한편 국제 곡물가격도 점차 떨어지고 있어 식품형 인플레이션이 극대화됐던 시기를 무난히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고서는 "수요 둔화와 정부의 통화긴축정책의 영향으로 M1의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 두 요인의 추세가 변하지 않는다면 인플레 압력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의 여파로 9~10월에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선인완궈(申銀萬國)증권의 리후이융(李慧勇) 거시경제 분석가는 PPI가 CPI에 미치는 영향이 13% 정도 된다고 가정할때 생산자물가 불안이 소비자물가 불안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중국의 7월 PPI는 10% 상승해 1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한 지난해 8, 11, 12월의 CPI 상승폭이 컸으나 9, 10월에는 낮았기 때문에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이 9, 10월에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인완궈는 8월 CPI 상승률은 5.6%로 둔화됐다가 9~10월에는 다시 6%대로 반등한 후 11, 12월에는 다시 5%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은행도 이에 앞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2~3개월 후 PPI 상승 압력이 CPI의 반등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스는 PPI 상승률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지 CPI가 아니라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CPI가 계속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쑨밍춘(孫明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국제 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PPI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며 "만약 이 추세대로라면 PPI가 7월에 정점을 찍고 이후 떨어지겠지만 상승폭은 당분간 CPI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며 이는 기업들의 실적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가정보센터 경제전망부는 12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물가 억제 목표를 5~7%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중국의 물가 억제 목표는 4.8%였으나 올해 물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이 목표는 달성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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