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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스타간 '깜짝 인연' 효시…조성모 유승준

최종수정 2020.02.12 13:52 기사입력 2008.08.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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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유승준을 보면 '스포츠-연예스타간 인연'의 끝이 보인다.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2008 베이징 올림픽'의 최대 화제중 하나는 메달리스트들과 연예스타들간의 '깜짝 인연 만들기'다.



메달을 딴 선수들이 언론을 통해 평소 만나고 싶었던 연예인을 밝히면, 거명된 연예인들은 각고의 노력끝에 메달을 딴 이들에게 절대적인 호감을 표시하고, 이로써 '색다른 인연만들기'는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유도의 최민호선수와 탤런트 김성은, 유도 왕기춘선수와 원더걸스 유빈, 역도의 장미란선수와 탤런트 권상우, 펜싱의 남현희선수와 탤런트 김래원, 그리고 수영의 박태환선수와 원더걸스의 선예, 여자역도의 윤진희선수와 영화배우 이범수 등이 이런 저런 이유로 일반에 회자되며 올림픽기간중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팬들은 '오늘은 또 어떤 메달리스트가 연예스타와의 인연을 만들어낼까'하며 귀를 쫑긋 내세우며 관심을 표시한다.



이같은 스포츠-연예스타간의 '깜짝 인연'의 역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가수 조성모와 사격의 강초연, 가수 유승준과 양궁의 윤미진의 '깜짝인연'이 올림픽 기간중 최고 화제를 낳으며 메달리스트와 연예스타 만남의 효시를 이뤘다.



가수 조성모와 유승준은 당시 한국 발라드계와 댄스계를 양분한 한국 최고의 인기스타였고, 강초연(은메달)과 윤미진(금메달)은 한국에 값진 메달을 안긴 스포츠영웅들이었다. 특히 강초연은 개막식과 함께 금메달을 넘보다 마지막 한발의 실수로 은메달을 따야했던 비운의 스타로 '하늘보며 한숨짓는 사진'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었다.



당시 이들의 만남은 한 스포츠신문사의 허심탄회한 주선이 결정적이었다.

조성모는 당시 3집 음반 타이틀곡 '아시나요'의 뮤직비디오가 월남전을 소재로 해 파월장병들의 '잊혀진 아픔'을 다시 들춰냈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그런데 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딴 강초연이 바로 파월장병의 딸이라는 소식을 접한 모 스포츠신문사 연예기자가 이 사실을 당시 조성모의 기획사 대표였던 김광수 현 엠넷미디어 제작이사에게 알림으로써 '깜짝인연'의 서막이 오르게 된 것.



당시 김광수이사는 '파월장병의 딸인 강초연에게 장학금을 주라'는 이 연예기자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 조성모-강초연 인연이 시작됐고, 강초연 역시 '톱스타' 조성모의 아름다운 제안을 흔쾌히 수용함으로써, 스포츠 연예스타간의 인연이 '남매의 연'으로 이어졌다.이로인해 조성모와 강초연은 일약 시드니올림픽 기간중 최고의 화제 커플이었다.

중국서 활동 중인 유승준


이후 또 하나의 올림픽 화제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바로 양궁에서 금메달을 딴 윤미진과 가수 유승준과의 인연인데, 당시 금메달을 획득한 윤미진이 '가장 하고싶은 것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유승준을 만나는 것이라고 답했고, 이에 유승준측이 이를 흔쾌히 'OK', 또 하나의 스포츠-연예스타 커플을 만들어냈다. 당시만 해도 유승준이 현역 입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던 때여서 상당한 화제가 됐다.



특히 이들의 인연은 연말 이 스포츠신문사가 주최하는 연말시상식으로까지 이어졌다. '2000 서울가요대상'의 시상자로 나선 이들 스포츠스타들이 가수들에게 상장을 수여함으로써 화제가 최고조에 달한 것. 이전까지만 해도 협찬사 관계자들이 주로 시상자로 나온데 비해 이들 스포츠스타들이 시상자로 나옴으로써, 스포츠스타와 연예스타간의 인연은 더 큰 화제를 낳으며 신선한 충격이 됐다.



당시 조성모는 강초연과의 만남이 큰 화제가 되며 3집 음반이 200만장을 넘어서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이처럼 스포츠ㆍ연예스타간의 인연은 연예스타들에게 있어서 '예기치않은 마케팅'으로 이어지며 오늘날 '마케팅논란'의 근간이 됐다.



어찌됐든 당시 최고의 스포츠 연예스타간의 만남은 일반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며 최고의 이벤트가 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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