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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 "올림픽 마케팅? 억울해요"

최종수정 2008.08.12 13:14 기사입력 2008.08.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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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연예가에 2008 베이징 올림픽 주의보가 '발령'됐다. 단순히 올림픽에 관심을 빼앗겨 영화 관객수가 줄고, 음반 판매량이 감소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순수하게 응원을 보내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인기선수와 나란히 기사라도 나는 날에는 네티즌으로부터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 때문. 의도적인 올림픽 마케팅도 분명 있겠지만, 기사로 소개되는 상당수의 연예인은 보통 국민들의 심정과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 뿐이라 이같은 의혹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요즘 핫이슈인 수영 박태환 선수를 관련해서는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원더걸스의 선예가 박태환 선수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고, 박태환 선수의 첫번째 금메달 획득 이후 경기장에 울려퍼진 노래가 소녀시대의 '소녀시대'였기 때문. 이에 두 그룹에는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두 그룹은 솔직하게 벅찬 마음을 밝혔고, 이는 고스란히 기사화됐다. 그러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두 걸그룹이 '박태환 마케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효리 역시 최민호 선수의 유도 경기가 끝나고 '텐미닛'이 흘러나와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또 '유 고 걸' 무대를 통해 최민호 선수에게 감사를 표하고 베이징 올림픽 선수들에게 화이팅을 전했다. 그저 최민호 선수 덕분에 '텐미닛'이 방송된데 따른 감사의 표시였다.

한지혜 등 여자 연예인들이 "박태환 선수의 팬"이라고 밝힌 것 역시, 이로 인해 어떠한 홍보효과를 얻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박태환 선수에 대한 호감을 표한 것 뿐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이들 연예인은 사실 누군가의 질문에 대답을 했을 뿐이다. 자신의 멘트가 크게 기사화되고, 비슷한 말을 한 다른 연예인들과 나란히 묶여 카테고리화되는 상황이 되자 이들도 난감한 상황. 기사화된 스타의 한 측근은 "올림픽을 보고 기쁜 마음을 표했을 뿐인데, 마치 우리가 작정하고 올림픽과 '엮이려'하고 있다는 비난이 있어 많이 불쾌하다. 이번 사례들 때문에 다른 연예인들도 올림픽과 관련해 멘트를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 대형기획사 관계자도 "이번에 열심히 한 선수가 우리 소속 연예인의 팬이라고 들었다. 만남을 주선해주고 싶지만 괜한 오해를 살까봐 고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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