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왜 '다크나이트'는 제목에서 '배트맨'을 뺐을까

최종수정 2008.08.09 19:43 기사입력 2008.08.09 17:42

댓글쓰기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영화 '다크나이트'가 미국과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사상 최단 기간에 4억달러에 돌파하는 작품이 됐고 한국에서도 6일부터 8일까지 16만명의 관객을 모은 후 입소문을 많이 타 주말 관객 수는 폭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다크나이트'를 본 관객들은 대부분 한가지 의문을 가진다. 분명 배트맨이 주인공인 영화인데 제목에서는 '배트맨'이라는 말이 빠져 있는 것이다. '배트맨', '배트맨 리턴즈', '배트맨 포에버', '배트맨과 로빈', '배트맨 비긴즈'등 기존 배트맨 시리즈에서는 '배트맨'이라는 단어가 한번도 빠진 적이 없다. 왜 일까.

현재 일본을 방문중인 '다크나이트'의 제작자 엠마 토마스와 찰스 로벤은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궁금증에 대해 털어놨다. 토마스는 마이니치 신문의 질문에 "처음부터 그렇게 정했었다. '다크 나이트(Dark Knight)'란 말은 배트맨의 별명으로 만화에서도 나온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유에 대해서는 "배트맨 시리즈는 캐릭터가 이미 정착됐고 로고만 봐도 배트맨 영화라는 것을 관객들이 알기 때문에 '배트맨'이라는 말을 뺐다"고 전했다.

토마스는 이어 "전작 '배트맨 비긴즈'는 배트맨 자신에 대한 영화로 캐릭터가 어떻게 태어났나 하는 것에 대해 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존재가 고담시에 어떤 영향을 가져왔나를 그렸다. '배트맨 비긴즈'보다는 더 넓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크 나이트'라는 제목을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배트맨'을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로벤은 "'배트맨 비긴즈'때도 완벽하다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한층 더 성숙했다. 플레이보이 브루스 웨인과 짐 고든 반장과 협력하면서 고담시를 지키려는 연기를 보기좋게 완수했다"고 밝혔다.

히스 레저의 명 연기도 빼놓지 않았다. 로벤은 "레저는 아직 대본이 다 쓰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에 '조커'가 등장하느냐'는 것을 물었을 만큼 관심이 컸다. 캐스팅이 확정되고 나서 의상이나 발성, 엑센트를 붙이는 방법까지 레저의 아이디어가 포함돼 있다. 특히 고담 종합 병원 신에서 그는 '나는 하비 덴트를 믿는다(IBELIEVE IN HARVEY DENT)'라는 뱃지를 자신의 의상에 붙이고 나와 '조커라면 이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할리우드에서는 벌써부터 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조커' 레저가 없는 '배트맨'시리즈에 '리들러' 조니뎁, '캣우먼' 안젤리나 졸리, '펭귄맨'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등 연기파 배우들이 거론되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