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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또 최대.. 베이징올림픽 '화려한 개막'

최종수정 2008.08.08 22:25 기사입력 2008.08.0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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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8시 궈자티위창에서 시작된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은 역대 올림픽과 차별화된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7년이 넘는 준비기간, 10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개막식에는 9만1000명의 객석과 2만명의 무용수 등 총 11만명 이상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100년간 간직해 온 중국인의 꿈이 거장 장이머우의 손 끝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도쿄(1964년), 서울(1988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올림픽이 열린다는 점에서 동양적인 섬세함과 화려함으로 구성된 내용 또한 과거 서구적인 가치와는 대조를 이뤘다.

일단 참가국과 선수단의 규모가 이전 세 개 대회보다 많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204개국에서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996년 애틀랜타 대회(197개국.1만명), 2000년 시드니 대회(199개국.1만649명), 2004년 아테네 대회(202개국.1만500명) 때 보다 증가했다.

궈자티위창은 시드니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11만명 수용)보다는 작지만 7만5천명-8만5천명을 수용했던 아테네, 애틀랜타대회 스타디움보다는 크다.

장이머우의 연출로 3시간 30분의 내용으로 준비된 개막 공연은 이전 대회와 가장 차별성을 느낄만한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5천년 황허(黃河) 문명의 집약체로 불리는 개막 공연에는 중국의 찬란한 과거와 번성한 현재, 창창한 미래가 모두 담겨 있다.

'문자'(文子)라는 제목의 공연을 통해 제지, 화약, 인쇄술 등을 발명한 중국 문명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 무예 쿵푸쇼가 이어졌다.

상서로운 동물로 중국을 상징하는 용은 전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비상하고 볼꽃과 폭죽은 베이징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2만명이 넘는 무용수들의 화려한 복장, 첨단 와이어를 이용한 낙하쇼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져 지구촌 올림픽 패밀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테네올림픽에서는 개막식이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진행됐다. 시드니대회에서는 국가만큼 인기가 높은 국민가요 '춤추는 마틸다'에 맞춰 흥겹게 노는 호주 문화가 개막식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를 탔다.

4시간 동안 진행된 애틀랜타 대회 개회식은 올림픽 탄생 100주년이라는 특성상 미국 문화와 고대 그리스 문화가 혼합된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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