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위크는 7일(현지시간) 아디다스, 나이키, 스피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첨단 신기술을 이용해 만든 자사의 혁신적 제품을 홍보하는데 올림픽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피터 포스 올림픽후원 최고 책임자는 "올림픽은 마케팅 기회의 장"이며 "기업들이 내 놓은 혁신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평가할 수 있는 실험의 장"이라고 말했다. GE는 베이징에 '이매지네이션 센터'를 지어 부상 당한 인대를 촬영할 수 있는 5.4㎏ 초경량 초음파 장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MRI 장비, 풍력 터빈을 이용한 발전 장비 등 올림픽과 관련된 500여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GE는 현재까지 베이징올림픽에서 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영국 수영복회사 스피도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때 물의 저항을 최소화 하는 전신 수영복을 통해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때에는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스피도의 전신수영복 LZR 레이서와 19.99달러짜리 아쿠아 V 수영모자, 물의 저항이 적은 24.99달러짜리 물안경을 착용하고 올림픽 8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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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덩크 농구화(나이키) |
올림픽 티켓 위조 방지를 위해 최첨단 전자태그 칩도 등장한다. 프랑스와 중국의 합작 전자업체인 ASK-통팡은 올림픽 입장권에 전자태그(RFID) 칩을 내장해 티켓 위조를 방지하고 있다.
올림픽때 선보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들은 대부분 지금 현재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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