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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경찰력 투입, 내주 중 고소 검토"

최종수정 2008.08.08 16:54 기사입력 2008.08.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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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KBS 측이 이사회가 열린 8일 KBS 본관에 경찰력이 투입된 사실에 대해 '현주 건조물 침입죄'에 해당한다며, 고소 및 고발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이사회가 시작되기 전 KBS 직원 및 노조 집행부는 이사회 위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기 위해 농성을 벌였으며, 경찰 및 KBS에 근무하는 청원경찰 등이 이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과 고성이 오갔다.

특히 사복경찰까지 투입돼 농성을 진압하면서 KBS 직원과 노조측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공권력 투입은 건물 소유주가 신변의 위험을 느낄 때만 요청 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 건물 소유주는 KBS 사장이고, 이사장은 건물주가 아니다"라며 "사장은 경찰력 투입을 지시한 적이 없다. 이는 엄연히 '현주 건조물 침입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중 고소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월요일 임원회의가 열려 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KBS 측은 이사회가 끝난 뒤 '경찰의 불법난입에 대한 KBS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KBS에 대한 경찰력 투입은 국가 1급보안 시설인 KBS 청사에 계엄령과 같은 비상사태가 벌여졌을 때나, 경영진이 직접 요청할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가 요청하지 않고 경찰이 언론사에 투입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공권력으로 방송을 통제하던 5공 군사 독재 정권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다.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폭력으로 짓밟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심대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사회에 참석한 6명의 이사는 오후 12시 45분께 정연주 사장의 해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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