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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 올림픽 개막일, 결혼·출산·혼인신고 쇄도

최종수정 2008.08.08 16:57 기사입력 2008.08.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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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에 출산한 스옌민씨와 아기 '아오윈'

출처: 차이나데일리
8월 8일 저녁 8시.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성대한 개막을 한다. 이에 맞춰 중국과 일본에서는 결혼, 출산, 혼인신고를 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이 세 개나 겹치는 올림픽 개막일은 단연 중국인들에게 길일로 통한다. 중국어로 숫자 '8'은 '돈을 벌다'라는 뜻을 가진 '發財'의 '發'와 발음이 비슷해 '돈을 안겨주는 숫자' 혹은 '행운을 주는 숫자'로 알려져있다.

차이나데일리는 8일(현지시간) 중국인 부부들이 올림픽 개막일에 아기를 낳고 싶어해 병원을 찾아오는 임산부들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출산 예정일을 몇일 앞두고 있는 사람들은 8일로 출산일을 맞추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다. 베이징대학병원에서 이날 오전 여자 아기를 낳은 스옌민씨는 아기의 이름을 '아오윈'이라고 지었다면서 중국어로 올림픽을 뜻하는 이 이름이 아기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에서는 결혼식, 혼인신고 등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직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이날 하루동안 베이징에서 결혼식을 올린 예비부부는 1만6000쌍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지어 상하이, 광저우, 시안, 다롄 등 대도시에서는 혼인 등기소에서 이혼 신청을 받지 않는다는 푯말이 걸리는 등 이례적인 모습도 보였다.

일본에서도 커플들의 혼인신고가 쇄도했다. 도쿄(東京)도 스기나미(杉竝)구청에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손에 혼인신고서를 든 남녀가 몰려들어 창구 앞 소파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도쿄도 내 각 구청에는 며칠 전부터 신고 서류에 미비점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전화도 쇄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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