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감사원 "인천지하철 2호선 차량시스템 평가선정 부정적" 지적

최종수정 2008.08.08 16:08 기사입력 2008.08.08 16:08

댓글쓰기

인천시가 경전철차량 선정 과정에서 수송수요, 도시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차량시스템을 제작하는 납품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감사원에 따르면 경전철 철도차량을 일괄 구매할 때는 특정 차량 시스템으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수송수요, 도시환경 등을 고려, 적정한 규격 및 성능을 충족시키는 모든 차량제작업체를 입찰에 참여시켜야 하는데 '특정 차량시스템(LIM방식)'을 먼저 결정한 뒤 그 차량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제작업체를 선정했다.

감사원 감사결과 시는 고무차륜방식, 철제차륜방식, LIM(선형유도모터)방식 등 경전철 차량시스템에 대한 비교 업무용역을 LIM방식 시스템 개발업체에 의뢰해 두개의 차량시스템 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차량시스템 평가가 차량시스템별 종합적인 성능이나 기술적 특징이 아닌 표준모델로 선정된 특정업체 차량의 제원 등에 영향을 받게 되어 비교 평가가 공정하지 못했다.

시는 지난 2007년 6월19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을 LIM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를 확정했다.

시가 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으로 확정한 LIM방식 차량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2개 업체에서만 생산 가능하다.

특히 이 시스템은 지난 1월 조달청이 공고한 일괄구매 제안서에 부합하는 업체가 1곳밖에 없어 가격경쟁이 사실상 불가능해 철도차량 일괄구매 시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될 공산이 크다.

감사원은 인천시에 특정 차량시스템으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수송수요, 도시환경 등을 고려 적정한 차량가격 및 성능을 제시한 후 이를 충족하는 모든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여 가격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차량 제작업체 선정방식을 재검토 할 것을 지시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총 2조4590억원 규모로 국비 60%, 시비 40%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