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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위 은행 RBS, 40년만에 큰 폭 적자

최종수정 2008.08.08 15:29 기사입력 2008.08.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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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위 은행인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올 상반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RBS는 지난해 상반기 36억 파운드의 순익을 냈으나 올해는 7억6100만 파운드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업계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11억6000만 파운드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주된 요인은 대규모 자산 상각 때문이다. RBS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 여파로 올 상반기에만 26억 파운드의 자산을 상각했다. 이번 분기손실은 40년의 역사를 가진 RBS 창립이래 최초의 순손실로 기록됐다.

RBS의 프레드 굿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해 신용위기 발발 이전 투자은행인 ABN암로를 인수해 신용위험을 높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RBS는 지난해 ABN암로와 아시아 지역 사업부문을 22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JP모건 카즈노브의 사이몬 필킹튼 애널리스트는 "ABN암로 인수로 인해 나아진 것보다는 자산가치 하락 위험이 균형을 잃어 통제하기 힘들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RBS의 주식에 대해 '시장수익률이하(Underperform)' 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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