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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민석, 뮤지컬행 "연기력 업그레이드 기대해"(인터뷰)

최종수정 2008.08.08 16:38 기사입력 2008.08.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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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탤런트 민석이 드라마를 마치고 뮤지컬 행을 택했다. 최근 뮤지컬 배우들의 안방극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석의 뮤지컬 행은 꽤 눈길을 끈다.

민석은 "소유진의 소개로 뮤지컬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SBS드라마 '아들 찾아 삼만리'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진 소유진은 드라마를 끝내자마자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 출연했었다. "소유진 씨가 같이 해보자고 했죠. 사실 같이 출연하기로 했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소유진 씨가 출연이 끝나고 제가 들어가게 됐어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1952년 음악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원제 Singing in the Rain)'과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이다.

"저는 주인공 형제 중에 동생 역을 맡았어요. 이야기는 주인공 형제와 소유진 씨가 했던 파티플래너까지 3명이 이끌어가죠. 가출했던 동생이 7년만에 형에게 돌아오지만 손이 마비돼 피아노를 못쳐요. 그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경쾌하게 그리는데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 중에서는 최초로 일본 수출까지 결정됐어요. 그만큼 검증받은 작품이라는 거죠."

피아니스트 역할이기 때문에 멋드러진 피아노 연주는 필수. 민석은 공연에서 훌륭한 연주 솜씨를 선보인다. "오디션을 봤는데 제작사 대표께서 ''사랑은 비를 타고' 13년 공연에서 동생 역 중 제일 피아노를 잘 친다'고 칭찬해주시더라고요.(웃음)" 실제로 민석의 피아노 연주 실력은 수준급이다. 이미 드라마 '아들 찾아 삼만리'에서 그 실력을 뽐낸 바 있다.

민석은 뮤지컬을 통해 연기력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중이다. '아들 찾아 삼만리'때 신인치곤 무난하다는 호평을 받긴 했지만 본인은 만족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그래서 뮤지컬을 해보기로 결정한거죠."

그가 이번 공연으로 얻은 것 중 가장 큰 것은 '자신감'이다. "공연을 할수록 무대장악력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요. '이 타이밍에는 내가 모두 웃게 만들 수 있어' 같은 힘이 생겨요."

매번 관객의 반응이 다르니 순발력도 늘었다. "초반에는 공연에서 호응이 잘 안나오면 등으로 식은 땀이 흐르더라고요. 두달 정도 되니까 요즘은 분위기가 살지 않을 때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죠. 그런 것도 있어요. 여자 관객들이 많은 날은 정말 호응이 좋아요. 우리 뮤지컬이 감성적인 부분을 살짝 살짝 건드리거든요. 그런데 남자가 많거나 남녀 커플이 왔을 때는 호응이 좀 부족해요. 서로 눈치보면서 박수를 잘 안쳐요."(웃음)

민석은 올해 하반기 안방극장 컴백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에서 배운 것들을 컴백작에서 마음껏 풀어 놓을 작정"이라는 민석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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